심야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멜, “우린 끝장났다” 발언
척 슈머, 트럼프 비판 시도로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에게 조롱당해
지난 한 주 동안 지미 키멜(Jimmy Kimmel), 스티븐 콜베어(Stephen Colbert), 세스 마이어스(Seth Meyers) 등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려던 민주당 상원의원 척 슈머(Chuck Schumer)의 시도를 조롱했다.
키멜은 화요일 방송에서 슈머의 연설 영상을 본 뒤, “우린 정말 망했어(We’re so f—–). 우린 끝장났다. 이 늙은 남자들 때문에.”라고 말했다.
슈머는 민주당 하원의원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및 다른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화요일 “일론은 선출되지 않았다(Nobody Elected Elon)” 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워터스의 손을 잡고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라고 외치다, 갑자기 “우리는 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쉬지 않을 것이다!”라고 구호를 바꿔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이 공개되자 https://kor-psy.co.kr/ 패널들도 슈머와 워터스의 영상에 웃음을 터뜨렸다.

연방 판사,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보조금·대출 동결 조치에 제동
진보 성향의 평론가 바카리 셀러스(Bakari Sellers)는 민주당의 준비 부족에 실망감을 나타내며, 척 슈머(Chuck Schumer)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다.
“난 척 슈머가 ‘우리는 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쉬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라고 말한 그는, “대신 중소기업 운영자가 나와서 이 조치가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낫다. 열심히 일해 사업을 일군 흑인 여성 같은 사람이 앞에 나와 발언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Jon Stewart)는 월요일 더 데일리 쇼(The Daily Show)에서 슈머의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반응을 조롱했다. 슈머는 트럼프의 관세가 맥주와 아보카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며, 코로나 맥주 캔과 아보카도를 들고 발언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스튜어트는 “무역 전쟁에 대한 당신의 대응이 ‘과카몰리는 아보카도로 만든다’는 걸 설명하는 거냐?”라며 강하게 비꼬았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말 동안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경고했지만, 두 나라 지도자들과 협의 후 이를 일시 보류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관세 정책 옹호… “캐나다, 미국에 매우 가혹한 태도” 비판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Jon Stewart)는 민주당이 트럼프에 대응할 때마다 척 슈머(Chuck Schumer)를 내세우는 것을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제발 트럼프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할 때마다 슈머를 끌어내는 걸 멈춰라. 그는 이런 역할에 적합하지 않다.”라고 스튜어트는 말했다.
그는 이어 “도대체 무슨 의사 결정 과정을 거친 거냐? ‘역사상 가장 교활한 미디어 조작 기술을 가진 대통령 후보에게 맞설 사람을 누구로 할까? 아, 척 슈머가 좋겠군! 그는 지루하고, 단조롭기까지 하니까.’ 아, 그리고 척, 카메라 앞에 나가기 전에 좀 더 나이 들어 보이도록 돋보기를 코끝에 내려놔라. 완벽해!”라며 민주당의 전략을 조롱했다.
슈머, ‘흥분한 사람들’ 발언으로 심야 코미디 소재로 전락
척 슈머는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예산 동결 조치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흥분했다(People are aroused)”라는 표현을 사용해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스티븐 콜베어(Stephen Colbert)는 1월 29일 방송에서 슈머를 흉내 내며,
“사람들이 흥분했다. 내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흥분한 사람들을 본 건 1977년 스튜디오 54(Studio 54)에 갔을 때였어. 그때 안경을 코끝까지 내려서 콧구멍까지 다 보이게 했지. 뭐라고 해야 할까? 나는 젊었고, 돈이 필요했어.”라고 농담했다.
세스 마이어스(Seth Meyers)도 슈머의 발언을 두고,
“내 인생에서 ‘흥분했다’는 단어를 척 슈머 입에서 듣는 것보다 더 흥분을 죽이는 일이 없었다. 마치 할아버지가 ‘이 팬케이크 참 촉촉하구나’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라고 비꼬았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실망감 표출
민주당 전략가 차이 코만두리(Chai Komanduri)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민주당 지도부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의 대응은 경직되어 있었다. 소수당 원내총무 딕 더빈(Dick Durbin)은 공화당 척 그래슬리(Chuck Grassley)와 함께 아무도 읽지 않을 공동 성명을 냈고, 다수당 대표 척 슈머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동결에 대해 ‘사람들이 흥분했다’고 말했다. 세스 마이어스가 이를 풍자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리고 상원 3위인 에이미 클로버샤(Amy Klobuchar) 상원의원은 취임식 날 트럼프와 함께 리무진을 탔다고 자랑하고 있다.”라고 민주당의 대응 방식에 실망감을 표출했다.